![[신년사] 전국은행연합회 신동규 회장, 신성장모멘텀발굴로 국내금융산업 도약](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103002610107930fnimage_01.jpg&nmt=18)
2011년 희망찬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열과 성을 다해 주어진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년은 우리 연합회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은행산업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책무에 진력을 다한 한해였다고 하겠습니다.
먼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실물경제 지원에 주력하여, 중소기업 Fast-Track 프로그램 및 대주단 협약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중소기업 상시 신용위험평가 기준’ 등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은행산업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서, COFIX 도입, 은행·금융지주회사의 ‘사외이사 모범규준’ 및 금융회사 임직원의 ‘성과보상체계 모범규준’ 등도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저소득·금융소외계층 등에 대한 은행권 지원을 강화하고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를 도입하는 등 은행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은행산업 선진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 및 우즈벡 은행협회와 MOU를 체결하는 한편, 국제은행연맹(Int’l Banking Federation)에 가입하여 글로벌 금융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했으며, 2011년 10월 국제은행연맹 이사회 서울 개최를 유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우리 은행권의 노력의 결과로 국내 경기는 2010년 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6.1% 수준으로 예상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약 2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은행권은 2010년 1~9월중 7.3조원의 흑자를 시현했으며, BIS비율도 2010년 9월말 현재 14.62%로 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Tier1비율은 11.7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세계경제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국내경기는 금융위기 이후 성장세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성장속도가 다소 둔화되어 경제성장률은 4.5~5.0%로 전망됩니다.
국내 금융시장도 대체로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밖으로는 유럽 재정문제 및 환율갈등 등의 불안요인이 내재해 있고 안으로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가계대출 및 PF대출의 부실 가능성 등이 상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젤Ⅲ 도입에 적극 대비하고 IFRS를 차질없이 시행하는 한편, 은행산업 경쟁구조 재편 가능성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도 대처해야 하는 등 은행권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금년에도 결코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은행권은 가계대출 및 PF대출 등의 부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인수 ·합병 등으로 은행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과정에서 부실자산이 증가하지 않도록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제도와 시스템을 고객중심으로 개선하는데에도 힘써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은행연합회 임직원 여러분!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에서 사원은행과 정책당국 등이 우리 연합회에 바라는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는 업무역량을 배가하고 맡은 바 업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2011년은 제 임기를 마무리하는 해로서, 우리 연합회가 지난 2년간 성취한 바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저와 여러분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마불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힘차게 정진해야 합니다.
올해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열정으로 맡은 바 직무를 완수해 주시기 바라며,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