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내정자는 행정고시 23회로 대학 졸업 후 무역회사에 다니다 뒤늦게 관직에 입문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감원 부위원장, 재경부 제1차관 등 요직을 거쳤다. 얼마전까지 농협경제연구소 대표를 맡아왔다.
강력한 추진력과 시원스런 성격으로 `대책반장`, `해결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실제 재정경제원 재직 당시 5.8부동산 특별대책 반장(1990년), 금융실명제대책반장(1993), 부동산 실명단 총괄반장(1995), 금융개혁법안 대책반장(1997) 등 굵직굵직한 정책의 실무 처리를 총괄했다.
지난 2001년 금감위로 옮겨와서는 당시 금융시장 구조조정 등 어려운 현안을 매끄럽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2003년 당시 금감위 감독정책 1국장으로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과정에 간여했다는 혐의로 지난해엔 검찰 조사까지 받았다. 증거부족으로 기소되지는 않았다.
2004년 참여정부의 부처간 인사교류 정책으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으로 옮겼다. 이후 1년만에 1급인 금융정보분석원장, 다시 4개월만에 차관보로 초고속 승진했다. 인사교류로 파견된 국장 중 승진한 것도 그가 첫 케이스였다.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부인 윤계숙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 행정고시 23회 ▲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 재정경제원 금융부동산실명제실시단 총괄반장·부동산반장·외화자금과장·경제분석과장·증권제도과장 ▲ 금감위 법규총괄과장·감독정책과장 ▲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 ▲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장·차관보 ▲ 금감위 부위원장 ▲ 재경부 1차관.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