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소액주주 6,917,798주에 대해서만 주식 배당이 실시될 예정이다. 대주주인 아주산업, 아주모터스, 신한은행 및 자사주는 주식배당을 받지 않고 이를 회사에 유보하게 된다. 배당기준일은 이달 말일인 31일이다.
아주캐피탈측은 “차등 주식배당으로 주식배당 시가배당률은 5% 정도이나 주식배당에 따른 배당락 효과가 0.7% 정도로 미비해 일반적인 균등주식배당이나 유상증자와는 달리 매력적인 수익을 기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당락이란 주식배당으로 주식수가 늘어난 것을 감안해 시가총액을 배당락 전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말한다.
아주캐피탈은 이와 함께 2010년 결산 실적을 고려해 현금배당도 병행 할 예정이어서 소액주주들은 높은 시가배당률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의 5개년 평균 시가배당률이 2.45%인 점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아주캐피탈 이윤종 대표이사는 “소액주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유통주식수를 늘려 투자 메리트를 높여 달라는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며 “2011년에는 보다 좋은 실적으로 고객,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답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