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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 中펀드 ‘냉정과 열정사이’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1-28 22:59

지준율 인상, 긴축 불거지며 성과 우려
전문가들 “中 장기성장 스토리 여전해”
中본토 대비 홍콩H주 ‘더 매력 커’ 의견도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없어서 못 팔던 중국펀드가 고민에 빠졌다.

근래 불거진 긴축정책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점쳐지며 펀드 성과에 직격탄을 입는건 아닌지 우려가 높은 것.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중국본토펀드의 성과(-1.73%)는 연초 대비 해외주식형 유형평균(6.57%)대비 부진한 상태다. 동일 유형가운데 PCA투신의 ‘PCA차이나드래곤A-SHARE증권투자신탁A-1주식’ (6.10%)을 빼곤 대다수 마이너스의 늪에 머물렀다. 앞서 중국본토펀드를 팔던 대부분 운용사들이 투자 한도 모집금액이 소진 된 바 있다. 이의 해결책으로 일부 운용사들이 중국 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를 선보이며 투심을 부채질 했었다.

그러나 가장 큰 리스크로 부각됐던 중국내 긴축이 가시화 될 조짐이자, 펀드자금 유입도 대폭 줄은 모양새다. 실제 지난 19일 중국인민은행이 지준율을 50%p 전격인상하면서,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인 것. 현대증권 펀드리서치에 따르면, 연초 대비 이달 초까지만 해도 경제지표 개선과 위안화 강세 등으로 중국본토펀드에는 1조 2000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었다. (기준일:2010.11.19)

그러나 월 평균 1200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저력을 자랑하던 중국펀드의 뒷심도 이젠 힘에 부친 모습이다. 이달 들어서 중국본토투자 ETF까지 대거 등장한 가운데, 중국본토펀드로 신규 유입된 자금은 최근 2주간 100억원에 불과한 상황.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아직도 중국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우선 내노라 하는 글로벌 현지 전문가들의 낙관론이 뚜렷하다. 무엇보다 최근 단행된 지준율 인상과 금리인상 우려는 이미 주가에 선 반영된 상태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프랭클린템플턴인베스트먼트 이머징마켓그룹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해외펀드 투자 리뷰를 통해 “중국은 비교적 강력한 금융 펀더멘털과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웃돌아, 견조한 경제성장을 기록중”이라며 “물론 변동성과 단기부침이 있겠지만, 13억 인구를 기반으로 한 막강한 구매력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선 인기폭주인 중국본토 A주 대비 향후 홍콩증시를 더 주목하라는 의견도 나와 눈길이다. 아울러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는 중국 내수주 대비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을 덜 타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에도 주목하라는 전문가의 견해다.

지난 25일 방한한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스티븐 마 중국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본토 대표기업의 최종 목표는 결국 홍콩 증시 상장이 목표므로, 내년엔 홍콩증권거래소나 뱅크 오프 차이나 홍콩 등에 수혜가 예상 된다”며 “아직도 A주의 1년 성과는 -10%인데다, 중국통화로만 투자해야 하는 등 폐쇄성이 짙어 홍콩증시 투자매력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마 매니저는 “일부 유망 종목도 있지만, 대체로 중국본토 A주펀드는 통화자체가 통제되고 자산규모도 적어 2008년 고점까지는 상당기간 걸려 보인다”고 덧붙였다.

                                 〈 주요 중국본토 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2010년 11월 25일)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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