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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현상 中펀드 “매력이 뭐길래?”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0-20 21:56

일부 운용사 한도소진, 자금 밀물
위안화 절상, 기업 실적 기대 작용
전문가 “금리인상 펀드영향 미미”

지속되는 환매 랠리에 중국본토 펀드의 나홀로 독주가 진행중인 모습이다. 일부 중국본토펀드는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파는 행복한 비명까지 지른다. 올 초부터 현재까지 해외주식형펀드에서 7조원 규모가 순환매 된 반면, 동기간 중국본토 펀드로는 무려 7000억원 넘는 신규 자금이 몰렸다.

실제 PCA자산운용 등 일부 운용사에선 중국본토 투자 한도모집금액이 소진돼 현재 펀드 판매 잠정 휴업까지 내건 상태. 이토록 신규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없어서 못 판다는 중국펀드 투자 매력은 과연 뭘까?

현재 중국내 긴축정책이 가장 큰 리스크로 부각중이지만 경제지표 개선, 연착륙 전망, 펀더멘털 개선, 위안화 강세 등이 대표적인 중국 투자 매력으로 손 꼽힌다.

실제 9월 이후 중국의 PMI제조업 지수, 경기선행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중국증시가 국경절 연휴 이후 한주가 무려 8%넘는 초강세를 보인 바 있다.

여기에 중국 경제 신용 등급 향상도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위안화 절상 기대감과 맞물려 세계 최대 신용 평가기관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것.

무엇보다 오랜 조정을 거치는 동안 다져진 증시 펀더멘털과 벨류에이션도 중국펀드 매력을 부채질하는 요소다. 또한 20일 전격 단행된 중국의 금리인상도 단기적으론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최근 단기 급등한 중국 증시 키 맞추기 차원과 인플레 선제 대응 측면에선 오히려 호재라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김용희 팀장은 “9월부터 발표된 주요 경기 지표가 워낙 좋아 이번 깜짝 금리인상은 오히려 경기 연착륙과 자신감에서 반영된 영향이 커 보인다”며 “그동안 리스크였던 긴축 정책 해소와 단기급등에 대한 키 맞추기 차원 등 불확실성을 미리 해소했다고 볼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 임세찬 연구원 역시 “장기적인 중국의 소비부양계획 및 높은 가계소비 여력 등으로 내수성장과 함께 부동산 가격 둔화 및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기대 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좀 더 지켜보고 가입하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불과 2007년만 하더라도 본토가 H주 대비 동시 상장된 기업의 프리미엄이 두 배규모 높아 투자매력이 유망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H주 대비 프리미엄도 같아진데다, 향후 중국 정부가 H주와 A주 양 증시 통합을 추진중이라 과거 대비 고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최근 중국펀드 한도 소진 자체에 연연해 부하뇌동하지 말고, 주요 이슈가 산재한 11월 이후를 기준으로 가입하라는 조언도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 김종철 연구원은 “근래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원자재 내수부양 등 투자호재가 높아진건 사실이지만, 과거 H주 대비 높은 프리미엄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히는 비유통주 물량의 40%가 11월에 쏟아지고, G20회의에서 위안화 절상 논의가 재차 부각될 것 인만큼 주요 이슈를 모두 잘 소화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단기급등과 물량부담도 리스크로 꼽히고 있어, 이 모든 사안이 집중된 11월 이후 투자 상황을 점검하고 가입할 만 하다”고 전했다. 한편,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대비 중국본토 펀드(-2.79%)성과는 동기간 홍콩 H주펀드(8.59%), 해외주식형 유형 평균(9.32%) 대비 저조하다.

                      〈 중국본토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2010.10.18)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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