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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정부 ‘민간투자유치단’ 내한

주성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0-21 21:50

미군기지 이전 따른 인프라 시설 유치 위해

괌 정부 ‘민간투자유치단’ 내한
서태평양에 위치한 미국령 괌 경제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했다. 최근 주택건설 및 도로, 항만, 발전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괌 정부가 한국 민간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해외부동산 시행사인 유넥스씨앤디사가 지난 20일 하얏트호텔에서 괌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괌 투자설명회(2009 Business in Guam Symposium)에서 펠릭스 카마초(Felix P. Camacho) 괌 주지사는 “지난 2006년 발표된 오키나와 주둔 미군기지 이전 계획으로 내년부터 괌에 4만명이 넘는 대규모 인구 유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건설, IT 등의 분야에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 민간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타이딩코 괌 관광청장을 비롯해 몬테 메사 항만청장, 프랭크 카밀로 상공회의소 회장 등 괌 정부 소속 기관장 및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현대건설, 한진중공업 등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괌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괌 정부는 이미 미국과 일본 양 정부로부터 150억달러 규모의 미군기지 이전 사업비를 지원받았으며,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50억달러를 2014년까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현재 괌은 15년 이상의 노후주택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뿐만 아니라 5000가구 이상의 신규 주택 건설이 필요하다. 또한 도로, 항만, 발전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서 적극적인 민간자본 유치 프로그램을 추진,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윤길구 유넥스씨앤디 회장은 “괌 정부의 대표자가 주변국에 관광이 아닌 순수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면서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경제·사회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괌 정부가 적극성을 보이는 만큼 국내기업들은 좋은 투자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괌 전체인구는 2008년 현재 17만5천여명이며, 2차대전이 끝나면서 미국으로부터 자치권을 획득했다. 따라서 현재는 세관과 일반행정분야는 괌 자치정부가 외교, 국방 및 이민 등은 연방정부가 관장하고 있다.

▲ 투자설명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괌 투자 유치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민간투자유치단. 사진 오른쪽부터 펠릭스 카마초 괌 정부 주지사, 데이비드 타이딩코 괌 관광청장, 윤길구 유넥스씨앤디 회장.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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