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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과 상승장을 아우르는 운용사별 성과는?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9-29 10:30

KB운용 2년 누적성과 2위, 최근 1년 성과는 1위는 한국운용

지난 2007년 8월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 이후 시장은 2,064포인트까지 상승했다가 리먼브라더스 파산을 계기로 장중 900포인트를 하회하는 패닉을 경험했다,

이후 저금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금융시장의 공조를 통해 주식시장은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았고, 2009년 외인들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2009년 현재 1,700선까지 회복했다.

이런 주식시장의 꾸준한 상승세와는 엇박자로 연초이후 국내주식형펀드시장에서의 자금이탈은 지속되고 있지만 각 운용사별로 신규 설정되는 펀드 중심으로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는 외인투자자의 매수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을 예상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장에는 국내기업들의 탄탄한 실적과 외인들의 매수세를 근거로 한 낙관론과 출구전략이 본격화될 경우 다시 시장이 급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운용사나 펀드를 선택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통상 하락장에서는 가치투자를 주로하는 운용사들이 시장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상승장에서는 대형펀드를 앞세운 대형운용사들이 강한 면모를 보여왔지만 하락장과 상승장을 두루 경험한 최근 2년간의 운용사별 성과는 과거와는 조금 다르게 나타나므로 장기투자자라면 운용사를 선택할 때 참고자료로 유용할 듯 하다.

실제 최근 2년간의 구간을 놓고 볼 때 최초 1년구간(2007.9.25 ~ 2008.9.24)에서는 제이피모간이 -15.22%의 수익률로 벤치마크 수익률을 5.43%포인트 앞서 1위, KB자산운용이 -17.39%로 2위를 차지했고, 이후 1년구간(2008.9.25 ~ 2009. 9. 24)에서는 삼성그룹주펀드를 앞세운 한국운용이 28.83%의 수익률로 벤치마크수익률을 크게 앞섰다.

아울러 두 구간을 모두 적용한 최근 2년 수익률에서는 KB자산운용이 1.21% 수익률로 -8.67%인 벤치마크수익률을 10%포인트 가량 앞서 운용사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알리안츠운용과 신영운용이 각각 -2.02%와 -2.79%를 기록해 2,3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송성엽상무는"꾸준히 장기수익률을 높인다는 목표아래 단기유행을 좇는 매매보다는 장기적인 기업가치에 기반해 운용해온 결과 안정적인 상위권 수익을 나타낼 수 있었다"며, "낮은 매매회전율도 수익률에 일조한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KB자산운용의 연간회전율은 70~80% 정도로 업계평균을 크게 하회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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