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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등 이머징마켓 ‘신용등급 상향’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8-23 17:09

통화·재정정책·中수혜로 2010년 ‘본격성장’
한국은행산업 자산건전성 리스크 커 ‘부정적’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경기회복이 가시화 됨에 따라 신용등급을 상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1일 S&P가 주최한 ‘세계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 나선 수비르 고칸 아시아 태평양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 상반기 수출의존국의 대부분인 아시아지역의 경우 수출이 하락했기 때문에 힘들었다”며 “그러나 2010년 들어선 본격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각국의 통화 △재정정책 △중국의 역할이 세가지 요인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중국과 한국 등 각 국의 강력한 통화 재정정책과 아태지역간의 공조가 경기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판단인 셈. 아울러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대규모 국가들은 규모가 큰 내수시장을 통해 글로벌위기로 인한 충격을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고칸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하반기 성장률이 돋보여 현재 -2.3~-2.8%에서 -2~-1.5%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유가급등과 금리인상 압박에 따른 민간소비 저하는 향후 아시아지역 성장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킴응 탄 정부 및 국제재정 신용평가 담당 국장 역시 “한국은 지난 수년간 GDP예측이 충실하고 정부가 적자폭 적게 유지하는 전략이 주효해 전망이 밝다”면서 “단 북한이 향후 한국의 재정부담 리스크로 작용하겠지만 정부의 구조개혁이 빠르고 강하게 진행된다면 강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국의 은행산업은 자산건전성에 대한 리스크가 크다며 ‘부정적’(Negative)전망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권재민 한국기업 및 공익사업 신용평가팀 상무는 “지난 3년간 국내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에 여신공급을 53%나 현저히 많이 늘렸다”며 “그러나 정부의 신용공급 지원은 올 하반기부터 줄어들것으로 보여 금융기관의 신용비용 증가로 자본적정서 악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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