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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p안착, 개인들 펀드환매 거세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7-29 21:12

금융위기 이전 수준 펀드 원금 회복
투심은 추가불입 대신 환매욕구 뚜렷

국내 증시가 1500p고지를 넘어서며 순항중이지만, 주식형펀드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상승기를 오히려 환매 기회로 삼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상반기 주식형펀드의 환매주체가 기관과 법인 중심의 사모형 자금에서 유출됐다면, 최근 환매 주축은 개인 공모형 주식펀드에서 대거 이탈중이라 주목된다.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에 따르면, 증시 훈풍 기운이 본격 비친 이 달 들어 순수 국내주식형에서만 총 -6953억원이 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평균 -360억원 규모가 유출된 셈이다. (*ETF제외, 기준일: 2009년 7월 1일~27일 )

즉 국내 증시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주식형펀드 원금 회복도 가시화 됐지만, 정작 펀드 투자자들은 추가불입 보다는 이익실현 차원의 환매를 선택했다.

이 달 들어 자금유출 규모가 큰 세부 펀드별 항목을 들여다보면, 한국투신의 ‘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A’(-837억원), 미래에에셋운용의 ‘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2종류주식A’(-413억원) 등 순자산 규모가 큰 대표펀드에서 환매가 두드러졌다. (기준일: 2009년 7월 27일. 에프앤가이드)

한편 대부분의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기준치가 1700p선을 전후로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최근 증시흐름을 타고 펀드 환매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시각도 나온다.

그러나 대다수 펀드 전문가들은 최근 1500p상승 국면에 몰아치는 주식형펀드 환매 압력 흐름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펀드런 분위기는 ‘기우’ 라고 내다봤다.

오히려 펀드 전문가들은 1500p선에서 무작정 환매 랠리에 동참하기 보단 우선 자신의 투자성향을 확실히 인지하고 환매 여부를 결정하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자금 성격을 배제한 부화 뇌동식 환매랠리는 자칫 중장기적으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염려에서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오대정 WM리서치팀장은 “지수가 1 6 00P선에서 가까울수록 원금 회복된 펀드를 환매하려는 움직임이 거셀것으로 관측되지만, 본인의 자금계획에 따른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즉 단기 자금이 필요하다면 자금필요시까지 분할 환매를, 중장기적 성격의 자금이라면 투자를 지속하되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환매에 앞서 우선 본인의 투자성향 파악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SK증권 펀드리서치 안정균 연구원은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본인의 투자성향 파악이 가능해진만큼, 만약 위험회피형 투자자라면 원금회복한 펀드는 환매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그러나 위험중립형이나 위험선호형 투자자들이라면,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섣부른 환매랠리에 동참하지 말고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그는 “하반기 국내증시는 미국의 경기부양효과와 소비에 맞춘 경기부양책 효과 가시화로 계단식 상승이 가능해 펀드 성과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단 지난 상반기와 같은 고수익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국내주식형 7월이후 자금유출 상위펀드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09.07.1~27)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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