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19일 마포구 소재 본사 사옥 매각 추진의사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본사 사옥을 매각한 후 서울 광화문 옛 금강제화빌딩 일대에 들어서는 신축빌딩이나 서울 중구 수하동 일대 재개발로 신축되는 빌딩 가운데 하나로 사옥을 옮길 예정이다.
현재 미래에셋생명 마포구 사옥의 장부가액은 650억원으로 주변 시세를 감안할 때 이 사옥의 매매가가 최소 12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옥 매각 뒤, 신사옥 입주 전까진 현 사옥을 잠시 임대할 방침이다.
일종의 ‘세일즈 앤 리스백(Sales & Lease-back)’ 방식이다.
또 사옥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은 지급여력비율 개선 등에 사용 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마포사옥을 비롯 사옥만 3개인데다 새로이 도입될 RBC제도에 발맞춰 일부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이라며 “사옥 매각으로 고정자산에 대한 중복투자를 피하고 지급여력비율 개선 등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말 현재, 미래에셋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92.27%로 1년 전에 비해 59.93%p 하락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