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언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저축은행들이 소외 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이를 위해 아·태 지역 저축은행간 혁신적인 서민금융 프로그램을 개발, 상호간에 정보와 모범사례 공유, 임직원의 교육 및 연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소매금융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WSBI 회원간 협력 강화’를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회원 저축은행들은 금융소외를 타파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소외계층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제도권 금융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전 위원장은 또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저축은행중앙회와 회원사들이 서민층을 위한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 의제로 논의되는 ‘아·태지역 회원간 ATM 네트워크’ 구축이 서민금융서비스를 공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찬우 금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서민금융체계의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상호저축은행 업계에 대한 중장기 비전을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의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라바리에따 WSBI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민금융 지원은 개발도상국 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의 저축은행들이 서민금융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SBI는 전 세계 92개국 109개 기관이 가입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저축은행중앙회와 한국저축은행, 동부저축은행, 우정사업본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재인 kji@fntimes.com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