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7일 이명박 당선인측이 8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기관 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 주요 참석자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박해춘 우리은행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등을 비롯해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 등 7곳의 시중은행장이 포함됐다. 자산운용업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곳 참석한다. 증권사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이 참석한다. 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 현대해상, 교보생명이 포함됐다. 증권사 중에 삼성증권의 참석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국책은행장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주 대변인은 “금융시장 현안에 대해 듣는 자리”라면서 “국책은행은 별도 정부 산하 조직인 관계로 이번 모임의 성격과 맞지 않아 대상에서 일단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참석 대상을 원칙적으로 금융인 출신으로 한정해 국책은행장들의 참석이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박병원 지주회장 대신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모임에서 금융시장 현안 외에 금융업계가 신정부 정책에서 추구하는 국가경쟁력 강화에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역량에 대해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자 기자 sh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