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최근 LG CNS와 협력체계를 구성하여 외교통상부의 전자여권 프로젝트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LG CNS는 주요 시스템 통합 작업을 담당할 예정이며, 한국HP는 PKI(공개 키)기반의 솔루션 구축 영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2008년까지 총 400만개 이상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여권은 외형적으로는 기존 여권과 비슷해 보이지만, 여권 표지에 비접촉식 스마트카드 칩과 안테나가 내장된 특징을 보여준다.
또 해당 칩 내부에는 여권에 인쇄된 정보와 동일한 디지털 정보가 내장돼 있고, 동시에 △여권 소지자의 인물사진 △바이오 식별 정보 △소지자의 여권 상세 정보 등의 복사본이 전자정보 형태로 담겨 있다. 따라서 전자여권을 활용하면 출입국 과정에서 내장된 정보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본인확인이 가능하다는 초대의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동 전자여권은 데이터 유출을 방직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데,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서명이 내장돼 있는데, 정부당국은 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ICAO를 통해 해당 출입국 통제 당국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CAO EAC(Extended Access Control)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될 대한민국 전자여권은 이들 유럽 연합 구축사례를 답습한 것으로, 해당 프로토콜은 여권 소지자의 데이터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전자여권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2008년 이후부터 발급되는 여권에 ICAO(국제 민간 항공 기구) 규격에 적합한 64KB 비접촉식 보안 칩이 사용할 예정이다.
우선 외교통상부가 구축에 착수한 전자여권 프로젝트는 유럽의 소수 국가를 제외하고는 아직 구축된 국가가 전무한 상태며, 한국HP는 HP본사차원에서 추진한 뉴질랜드ㆍ슬로바키아ㆍ이탈리아 등지에서 구축한 노하우를 국내 사업에도 접목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HP의 김형닫기

한편, 외교통상부는 향후 한국과 협정을 맺은 27개 국가(영국ㆍ이탈리아ㆍ일본ㆍ싱가포르ㆍ뉴질랜드ㆍ호주 등)과 협력을 맺어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