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 1.24%, ROE 27.15%..주당 500원 중간배당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713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5073억원 대비 29%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583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9% 증가했고, 매출액은 6조350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39% 늘었다.
상반기 총자산의 경우 140조원을 돌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5%였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1분기와 같은 2.31%를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동기비 0.17% 포인트 증가한 1.24%,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3% 포인트 늘어난 17.15%를 각각 보였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987억원 증가한 1조2803억원을 나타냈다. 또 비이자이익이 전년동기비 2169억원 증가한 542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증권시장활성화에 따라 수익증권판매, 자산운용 및 증권수탁수수료 등의 수수료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캐피탈의 리스자산 등을 포함한 총자산이 전년말 대비 68%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은행부문과 비은행부문이 균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 당기순이익은 2735억원으로 전분기 4402억원 대비 1667억원, 37.8%가 감소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 순익이 저조한데 대해 "1분기의 경우 1455억원의 LG카드 주식 매각이익과 같은 일회성 수익이 있었다"며 "이에 비교하면 2분기 순익이 큰 폭으로 줄어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 상반기 순익은 하나은행이 5900억원, 하나대투증권은 1087억원, 하나IB증권은 158억원, 하나캐피탈은 1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하나금융지주는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