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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2년 맞는 한국증권 `신발끈 조여 맨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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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18 18:40

영업임원 구조조정..유상호 사장 영업점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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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합병 2주년을 맞는 한국투자증권이 영업실적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에 부진했던 영업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영업인력 쇄신은 물론 성과금 지급 등으로 직원들 독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년 실적부진.. 영업임원 교체 분위기 쇄신 나서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매출액은 1조2498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110억원으로 전년대비 9.6% 감소했다.

특히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20억원, 2076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65.2%, 71.5% 각각 줄었다.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한국증권 사장(사진)은 지난 3월 취임했다. 유 사장은 `투자은행(IB)-자산운용(AM)`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영업 성과별 인센티브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하겠다고 공언하며 영업실적 개선의지를 피력했다.

실제로 유 사장 취임 이후 마케팅본부장과 지역본부장 등 총 5명의 임원을 실적부진을 이유로 교체, 조직변화도 추진했다.

최근 유 사장은 전국 107개 영업점을 12개지역으로 나눠 차례로 방문해 영업점 직원들을 독려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다음주에는 강북지역본부를 찾아 영업점 직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리테일 영업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영입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한국증권이 대대적으로 영업 관련 인력 영입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하며 긴장하고 있다. 한국증권은 공식적으로 `제 발로 찾아오는 사람들을 환영해 맞을 수는 있지만 특정 증권사 직원들을 영입할 의사는 없다`는 입장이다.


◇"브로커리지-자산관리영업 동시 강화"



한국증권이 이렇듯 `신발끈`을 조여매는 이유는 뭘까. 작년 영업실적 부진이 업계 전반적인 상황이기도 하지만 `내부 모멘텀`을 지적하는 시각도 있다.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 `뱅키스(BanKIS)`가 업계 최저 수준의 온라인수수료를 내놓은 것이 오히려 경쟁을 심화시킨다는 업계의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국증권은 국내 시장 경쟁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

유 사장은 "뱅키스가 기존 업무 영역과 충돌하지 않는 새로운 영역"이라며 "경쟁을 심화시켜려는 것이 아니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발전돼 있지 않은 해외시장에서 활용하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 강화에 대해 자칫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자산관리 영업의 경우 장기적으로 고객과 유대관계를 쌓아야한다는 점에서 단기 성과만을 놓고 평가하긴 어렵다는 것. 단기적인 성과를 놓고 영업관리 임원들을 교체하거나 인센티브를 통해 직원들을 종용하는 것이 과연 자산관리 영업을 강화하는 최선의 방법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증권사들이 IB와 법인영업 등 수익과 직결되는 부서를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브로커리지와 동시에 자산관리 영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합병 2년째를 맞아 영업현장 진두지휘에 나선 유상호號가 어떻게 시너지효과를 높일지, 과연 증권업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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