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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맞춤형 대출 상품 출시 붐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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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09 20:13

금리인하·군인특화·리모델링 등 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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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고금리 예·적금 출시로 실탄을 많이 비축해온 저축은행들이 본격적으로 고객들 입맛에 맞춘 맞춤형 대출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 예·적금으로 수신 금액이 불어난 저축은행들이 고객의 다양한 욕구에 맞춤 여신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알프스론 금리인하를 시작으로 저축은행업계는 한국·진흥·경기 저축은행의 군인대출, 예가람저축은행의 발코니 확장 신용대출, 한국투자저축은행 골프회원권 대출, 제일저축은행의 제대혈 담보 대출, 삼신저축은행 어린이집 대출, 제일저축은행을 제대혈 담보대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인터넷 신용대출 ‘알프스론’ 금리를 금융권 신용대출 최저금리인 6.5%로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기존 신용도에 따라 8.5%의 금리를 주던 것을 대폭 인하해 우량 고객을 확보해 소비자금융 부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알프스론은 小ㆍ中기업 직장인을 대상으로 무서류ㆍ무방문ㆍ무보증으로 필요한 자금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인터넷 개인신용대출 상품이다.

한국·진흥·경기저축은행은 ‘직업군인 긴급자금대출’과 ‘직업군인 전세자금대출’ 두 가지 상품으로 부사관 이상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내놓았다.

긴급자금대출은 3개월 만기 신용대출 상품으로 500만원을 한도로 8.8% 대출금리가 붙는다. 전세자금대출은 담보취득 방식에 따라 대출금리가 변동(최저 7.3%)되며 전세금 담보평가비율이 최대 85%로 높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주택소유자 및 분양자를 대상으로 2000만원 한도의 연 9.5% 금리의 발코니확장신용대출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골프회원권담보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대출한도는 회원권거래소의 시세의 최고 75%까지 가능하며 신용도에 따라 최저 8.7%의 대출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삼신저축은행은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다. 대출한도는 어린이집 감정가의 90%를 책정하고 있으며 대출금리는 신용도와 담보물에 따라 최저 9%부터 적용된다.

이밖에 교회 건물과 대지의 감정가 100% 이내의 대출금액 책정과 교회의 교세 및 담보력에 따라 최저 10%부터 대출금리를 적용하는 교회대출상품도 실시하고 있다.

제일저축은행은 신생아 탯줄을 담보로 예비 엄마에게 돈을 빌려주는 ‘제대혈 담보 대출’을 내놓았다. 출산 후 신생아 탯줄을 15년 정도 보관해 주는 제대혈은행 비용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120만원 한도로 연 9.4%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 적극적인 예·적금리 인상으로 많은 금액을 축적한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PF대출이 막히면서 다양한 고객타깃을 고려한 틈새시장을 공략해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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