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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계FP 기업 임직원 재무컨설팅 협약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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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4-01 21:05

‘B2B 재무설계 마케팅’ 급속도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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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립계FP들이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무설계 세미나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FP비즈니스에서는 ‘B2B’ 재무설계 마케팅으로 불리는 이러한 세미나는 독립계FP 회사가 대기업과 서비스 협약을 맺고 직원교육 차원에서 재무설계 교육으로 진행된다.

지난 해부터 일부 독립계FP에서 실시하기 시작한 ‘B2B’ 재무설계 마케팅은 현재 은행이나 보험사들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 마케팅과는 다르다.

독립계FP 회사들은 계약을 체결한 기업으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고 세미나에서부터 임직원 개개인의 컨설팅을 진행해 준다.

기업 입장에서는 임직원들의 복리후생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수수료는 상담을 받는 임직원 한명당 6만원에서 50만원까지 회사마다 차이가 있다.

수수료는 협약된 기업에서 상담받은 임직원 수를 계산해 일괄 지급한다.

현재 이를 진행하고 있는 독립계FP는 IFPK, 파이낸피아, 포도에셋,HB에셋, TNV어드바이저 등이다.

IFPK는 지난 해 11월부터 삼양사와 계약을 맺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재무설계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한달에 두 번씩 자산관리 세미나를 실시하며 원하는 직원의 경우 상담신청을 받는다.

최문희 IFPK 지점장은 “통상 세미나마다 30~40명 직원들이 참석하며 지방은 참가의지가 더욱 높은 편”이라 소개하고 “전체적인 자산상태의 진단을 해주기 때문에 상담이후 그에 맞는 자산운용을 위해 금융상품 판매도 활발하며, 최근에는 펀드판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피아는 지난 해 아모레 퍼시픽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아모레 퍼시픽 외에도 IBM, 도이치은행 등 협약 업체를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해 삼성의료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는 HB에셋은 직원들의 재무컨설팅 뿐 아니라 온라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기도 한다.

한국신용평가의 크레딧뱅크 온라인 사이트에서 재무컨설팅 서비스를 아웃소싱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업체인 휴넷과 제휴해 일년 가입회원을 위한 패키지 상품중의 하나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동산 사이트인 스피드뱅크의 재테크 상담실의 운영도 HB에셋에서 아웃소싱으로 진행하고 있다.

‘B2B’재무설계는 협약을 맺은 기업체 입장에서도 호응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많아질 전망이다. 직원 복지 측면에서 진행되지만 재무설계 교육을 통해 업무능력 향상과 고급 인력의 보상체계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계희 파이낸피아 대표는 “이를 통해 기업들의 복리후생 효과도 기대되지만 직원 개인의 입장에서는 퇴직후 노후대비까지 준비할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는 더욱 크다”고 말했다.

‘B2B’재무설계 마케팅은 재무설계가 활성화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마케팅만을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될 소지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독립계FP는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지도가 낮은 신생 독립계FP들의 경우,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B2B’ 계약을 위해서는 단편적인 교육 경험으로 여기저기 제안서를 들이밀 수 밖에 없는 실정인 것. 이에 대해 최문희 지점장은 “자산관리 강의능력만으로 FP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무모한 자신감은 버려야 할 것”이라면서 “컨설팅을 위한 전문성은 물론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를 할 수 있는 컨설턴트 조직이 제대로 갖춰져야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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