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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특명 “신인도 제고하라”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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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25 22:46

홍보부서 강화·TV광고·사회공헌
대형화에 체계적 경영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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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형저축은행들이 이제 본격적인 규모의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저축은행들의 홍보업무를 강화하고 TV광고 사회공헌활동 스포츠마케팅 등을 펼치며 대외 신인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규모가 커진 저축은행들이 과거에 없었던 홍보기획 업무 등을 강화해 다양한 홍보마케팅 전략으로 지역 고객 및 전 지역을 대상으로 대외 신인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저축은행은 솔로몬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홍보실 조직을 별도로 만들어 최근 2~3년 사이 대외 신인도 강화를 기반으로 업계 자산 1위 저축은행으로 발돋움했다. 실제로 지난해 대표적인 ‘칭기스칸’편이란 TV 광고를 기획해 자사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을 알리는 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또 3년째 해오고 있는 대학논문공모전을 통해 장학금 지원을 함으로써 미래 고객에게 좋은 인상과 신뢰를 심어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중파 광고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일저축은행은 홍보관련 팀장급 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공격적으로 대외 신인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TV광고를 기획해 톡톡히 재미를 본 제일저축은행은 올해는 스포츠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5월부터 10월까지 총상금 6억원의 ‘제일저축은행 베어리버투어’ 남자 골프대회를 개최해 남자 프로골퍼 육성에 나선다.

토마토저축은행의 올 초 홍보 마케팅은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스포츠마케팅, 사회공헌활동, TV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신인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올해 4월에 있을 2007 SBS 코리안투어 토마토저축은행 오픈골프대회를 주최하고 SBS코리안투어의 12개 대회 가운데 10개 대회를 후원한다. 또 사회공헌 규모도 경상이익의 2%로 확대하기로 하고 경기도 지역 70여개 고등학교와 성남지역 20개 초등학교 300명의 결식아동들에게 중식을 지원하는 등 총 4억원 규모로 올해 첫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TV광고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다섯 명의 톱스타들과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갓난 아이들을 포옹한 사진을 통해 입양에 대해 재인식할 수 있는 ‘Let`s love’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최근 공익성 캠페인을 소재로 CF촬영을 하면서 출연 모델들과 함께 복지단체에 기부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최근 성남 아트센터 공식후원사로 등록하면서 이와 관련 다양한 문화마케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해외IB사업 개발 국내 상품개발 및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던 기존 전략기획실장을 해외 IB업무를 전담시키는 한편 새롭게 인선한 전략기획실장이 홍보 기획업무에 주력할 수 있게 재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반기 중에 지점이 위치한 지역의 케이블 TV 광고를 시작으로 8월부터는 공중파 TV를 통해 이미지 광고를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또 4월 초에는 5%대 보통예금을 출시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저축은행들이 신인도 제고에 힘쓰는 이유는 이제 규모가 웬만큼 커진 상황에서 신뢰를 줄 수 있는 이미지 홍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같은 현상은 과거 주먹구구식으로 작게 운영하던 저축은행 형태를 탈피해 체계적인 경영환경을 갖춰가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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