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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중견기업들 국외자금관리시장 겨냥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7-03-15 09:18

코리아익스프레스 개발 출시로 기업영업 박차
투자영향력과 영업인력 글로벌 네트웍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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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중견기업들 국외자금관리시장 겨냥
“아시아 어떤 국가에도 한국의 탑5 은행 중 하나가 확보하고 있는 만큼의 주고객과 중소기업을 보유한 전자플랫폼은 없다.

새로운 시장에서 승자는 정보처리 상호운영이 가능한 고객 위주 비전용 솔루션을 기다리기보다 자신만의 시장 구축을 가능케 하는 투자영향력과 영업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은행들일 것이다”(벤 아버 한국HSBC 기업자금관리부 본부장)

대한민국 기업금융시장에 대한 이같은 호평과 함께 투자영향력과 영업인력 우위를 경쟁 핵심요인으로 꼽은 이 진단은 HSBC측의 목표와 의도를 잘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HSBC는 지난 13일 자금종합관리시스템(CMS)서비스 경쟁이 불꽃을 튀기고 대기업 협력업체를 낀 네트워크론이 활성화 돼 있는 등 세계 최첨단의 공급망을 지닌 한국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집약시켜 ‘HSBC 아태지역 기업자금관리 종합 가이드북 2007’을 내놓았다.

벤 아버 본부장은 “HSBC은행은 한국 경제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대기업 및 중소·중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적인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효율적 자금관리 솔루션 제공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들이 거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벤 아버 본부장은 또 전자기업구매자금 대출(구매론), 전자매출채권담보대출(판매론·그림참조), 구매카드 등의 서비스의 강점과 흐름을 소개했다.

이어 박혜준 상무는 우리 중견기업들의 국제화가 진전되고 있는 반면에 국외자금관리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적시하고 HSBC와 같은 글로벌 네트웍을 지닌 은행과의 거래를 권고하고 나섰다.

현지법인 또는 지사별로 주거래은행을 정한 가운데 결제와 수금업무를 처리한 뒤 본사에 자금상황을 보고하는 방식보다 진화된 국외자금관리 솔루션 영업을 시사한 것이다.

지급 프로세스, 중앙 집중화된 리스크 관리 및 현금 흐름 개선 등 지역 본부 및 글로벌 차원에서 보다 효율적인 자금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운다면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반면에 국내은행들의 국외자금관리 서비스를 통한 영업시도는 국민은행이 외국 유수 은행과 제휴를 통해 CMS서비스 연결을 시도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박 상무는 주장했다.

따라서 국외자금관리 시장의 주도권 다툼이 어떤 쪽으로 귀결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HSBC측은 이미 한국 기업들을 위해 ‘B2B 코리아 엑스프레스’를 개발해 영업에 뛰어든 상태다.

이 시스템으로 HSBC는 미국의 저명한 리서치&컨설팅사인 파이낸셜 인사이트사가 수여하는 2007 혁신상(Financial Insights Innovation Award 2007)을 수상했다는 사실을 크게 홍보하기도 했다.

HSBC가 낸 가이드북은 지난 10년간 급격히 발전해 온 아태지역 기업자금관리시장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담고 있다. 18개국 70여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통해 세금, 외환, 증권, 법률 환경 및 자금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인도, 중국과 함께 별도 개별 국가 섹션이 실렸다. 그러나 HSBC측이 올해 두 번째로 한글판 가이드북을 내기 위해 들였던 공은, 군데 군데 오자와 맞춤법이 틀린 곳이 드러나고 번역의 어색한 맛이 어우러지면서 반감돼 버리는 단점도 노출됐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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