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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기평 인수 막바지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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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02 08:47

삼일·세종회계법인이 대행… 4월 최종 결정
경영진 교체없고… 새로운 상품개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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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피치(Fitch Rating)가 한국기업평가의 경영권 및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실사에 나서고 있다.

피치는 지난달 18일 한국기업평가의 지분 47.29%를 한일시멘트로부터 인수한다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자산실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2주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실사가 한달동안 지속되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한기평 관계자는 “99년부터 지분 참여를 해온 피치와 업무제휴 등 오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2주 안에 실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꼼꼼하게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실사는 재무부문은 삼일회계법인이 법무부문은 세종회계법인이 피치의 대행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한 관계자는 “절차상으로 당연히 거쳐야 할 부분이 있어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생각했던대로 한기평의 상태는 좋다”고 평가를 했다.

이번 실사는 5일까지 마무리하고 8일에 최종 평가를 하게 된다. 이후 피치는 4월 3일에 이사회를 거쳐 최종 결정하고 한기평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한기평 관계자는 “실사가 마무리 되고 인수결정을 할 때까지 시간이 길어진 이유는 피치가 3월 결산을 넘겨서 올해 회기에 포함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다소 시간이 지체된 이유가 큰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평은 경영권과 지분이 넘어간다고 해도 사외 이사의 교체만 있을 뿐 경영진은 바뀌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기평 관계자는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이번 인수가 마무리된 후에도 임기를 다할 때까지 교체 없이 가는 것으로 인수계약에 포함돼 있어 기존 그대로 안정적인 구조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피치가 경영권 인수와 관계없이 한기평은 기존 국내 신용평가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기평은 올해 시장변화 추세에 맞춰 새로운 상품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한기평은 금융상품과 연계된 신용평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 2월 1일 상품개발 전담 연구개발 조직을 편성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기평 관계자는 “한기평이 피치에 경영권 등 지분이 인수되는 것과는 별개로 지속적으로 국내 로컬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새로운 상품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실제로 금융권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온 새로운 상품을 준비중이고 빠르면 올 하반기에 2~3개정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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