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의 2006년 실적은 매출액 103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 56%, 47%가 증가한 추이를 나타냈다.
회사측은 이러한 실적증가세가 평가사업을 제외한 CB사업, 채권추심사업, CVE(Corporate Value Enhancement)사업 등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기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B사업부문에서 CB서비스 유료화 계약 및 CSS 솔루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49%의 매출성장을 시현했다. 채권추심사업은 통신채권을 포함한 신규 매출채권의 지속적인 수주와 추심운영효율성 향상을 통한 회수율 개선으로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신규사업인 CVE사업이 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매출증가 뿐 아니라 영업이익 증가에도 기여함으로써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평가사업부문은 채권발행시장의 위축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또한 자회사인 나이스정보통신과 한국전자금융도 전년대비 대폭 향상된 실적을 거두어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 시현에 기여했다. 한신정은 올해 매출액 11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편 한신정은 ‘한국 제1의 금융인프라 기업’이라는 3개년 비전을 발표했다. 한신정 이용희 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비전은 지속성장 기업가치 창조, 고객중심 신뢰경영 정착, 인재중심 조직문화 창달 이라는 미션 아래 2009년까지 국내 최고의 금융인프라 기업으로서 도약하겠다는 한신정의 새로운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