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강력한 황영기 현 회장과 함께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우리금융 회장 후보 공모에 3~5명 안팎의 후보들이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후보가 10명까지 거론되던 것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후보로 거론되던 김지완닫기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박차관과 황회장의 경쟁구도로 압축되는 모습이다. 황회장은 공식적으로 응모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날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회추위는 서류심사와 면접, 인터뷰 등을 거쳐 이달말 또는 다음달초 회장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회추위가 추천한 후보는 다음달말 열릴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다.
우리은행장 선임을 위한 행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우리은행장 선출도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우리은행장 후보군으로는 이종휘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강권석 기업은행장, 정경득 경남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