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26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철영 부사장과 서 태창 부사장을 각각 이사후보로 추천했다.
하 사장은 최근 정 회장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사표가 수리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이들 부사장을 내달 16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총에서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 대표 내정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에 근무하다 현대해상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기획과 재무총괄 부사장을 맡아왔다.
또 서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영업통’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현대해상은 공동대표제로 들어섬에 따라 사내 등기임원이 1명 늘게돼 조만간 사외이사 1명을 추가로 선임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이사회 구성원은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정 몽윤회장의 코드인사설이 나돌면서 정 회장의 고교동기동창인 김동훈 현 국민대 교수이자 현대해상 사외이사가 하 사장의 후임으로 유력시 됐지만 현 손보업계의 위기상황을 감안 경영의 연속성 유지하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제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