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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해외투자 진출로 사업 다각화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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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1-22 08:53

해외투자 규제 완화되면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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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업계가 사업 다각화 차원으로 중국이나 동남아 등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곳은 KTB네트워크, 한국기술투자, M벤처투자, LG벤처투자, 기보캐피탈, 일신창업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다.

창업투자사들 가운데 규모가 큰 업체들이 중국·동남아·인도·미국 등 해외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같이 창투사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는 것은 창투사가 해외에 투자할 때 자기자본 이내로 제한돼있는 투자한도를 완화시킨다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벤처투자를 1000억원 규모로 잡고 이 가운데 400억원을 해외 투자 펀드 조성을 할 계획을 잡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말 중국 시장 진출 및 현지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차이나옵티멈펀드’를 결성했다.

또 재작년에도 중국현지 투자하는 KTB-UCI펀드(300억원)를 결성한바 있고 미국의 경우도 500억원규모의 KTB 벤처펀드가 운용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에 일본 5대 벤처캐피털 중 하나인 자익(JAIC)과 말레이시아 메이방과 공동으로 500억원 규모의 동남아시아 펀드를 운영하는 등 해외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지난해 일본 니꼬애트펙터리와 MOU 및 자본제휴를 체결하고 바이아웃-세컨더리 펀드 등 총 3000억원 이상 규모의 아시아 사모펀드(PEF)가 올해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투자 대상은 중국, 베트남 등의 신흥성장국가 등의 중견 벤처기업이다.

M벤처투자는 올해 중에 300억원과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연이어 출범시킬 예정이며 2005년 말에 300억원 규모의 아시아퍼시픽벤처투자조합(1호)을 결성한 바 있다.

홍성혁 사장은 “한계가 있는 국내 시장 보다 중국 등에 기회가 많아 해외진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LG벤처투자도 한국과 중국 업체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펀드’를 300억~5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한 중국 휴대폰 디자인 업체가 지난 4월 싱가포르 증시 상장에 힘입어 상당한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이미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1건씩 투자 실적을 올린 기보캐피탈도 올해 해외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신창투의 경우도 해외 투자회사와 합작으로 글로벌스타 코리아 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도 지난해 중국과 홍콩 등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고 올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기보캐피탈 양정규 사장은 “창투사들 가운데 규모가 큰 업체들이 사업 다각화 차원으로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해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며 “이제 창투사들은 단순 투자하는 개념을 넘어서 국내외 우수 벤처기업들을 연계해주는 중개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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