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회장은 선양시에 지점을 설립하고 중국계 은행과 협력을 통해 지역 금융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금융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명예시민에 선정됐다고 하나금융측은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중국 내 조선족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을 중심으로 한족 장학금 지원사업과 지린대학에 ‘하나금융 전문과정’을 개설하는 등 소매금융 진출을 위한 현지화 기반 조성에 주력해 왔다.
하나지주는 포화상태에 달한 국내시장을 벗어나기 위한 해외전략으로 홍콩·상하이·칭다오·선양을 연결하는 금융벨트를 추진중이다.
김 회장은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길이 열리면 서울과 신의주,동북 3성에 이르는 신실크로드가 완성되고,이렇게 연결된 육상통로를 통해 동북 3성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