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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IT시장 활기 띠나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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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28 22:01

롯데캐피탈 100억원대 차세대시스템 발주
캐피탈 업계 후속 대형 프로젝트 적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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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캐피탈IT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캐피탈 업체들의 IT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롯데캐피탈은 1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RFP(제안요청서)를 관련업체 7개사에 발송, 내달 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이번 롯데캐피탈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는 캐피탈 업계에서는 드문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캐피탈IT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던 SI(시스템통합) 업체들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캐피탈 차세대시스템 구축 RFP를 받은 업체는 대우정보시스템, 동양시스템즈, 삼성SDS, 한국유니시스, 한국IBM, 한국HP, LG CNS 등이다.



◇ 계정계·정보계 구축 나서 = 올해 개인금융을 본격화하는 롯데캐피탈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기적 IT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시스템 구축은 8월말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9월부터 본격화 돼 내년 12월까지 총 1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추진 범위는 △계정계시스템 재구축 △정보계시스템 구축 △채널통합 시스템 구축 △콜센터시스템 개선 △IT인프라 재구축 등이다.

이번 차세대시스템은 유연성, 안정성, 확장성, 보안성 확보 및 24시간 365일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업무적으로는 사용자 및 고객 중심의 편리한 시스템 구축, 다양하고 신속한 상품개발,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0년 예상 고객수 18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산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 산은·연합캐피탈 차세대 ‘아직은’ = 이번 롯데캐피탈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발주로 관련 IT업계는 캐피탈 IT시장이 활기를 띠지 않겠냐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반면 캐피탈 업계의 특성과 규모로 인해 롯데캐피탈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롯데캐피탈은 기존 시스템이 노후화 돼 있는 상태에서 소비자금융 부분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차세대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 캐피탈 업계의 중론이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 구축이 오래돼서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은캐피탈, 연합캐피탈은 대부분 기업금융 중심이어서 롯데캐피탈과 상황이 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은캐피탈 IT지원부 주성민 부장은 “현재로서는 차세대시스템 구축 계획은 없다”며 “그러나 기본적인 플랫폼 소프트웨어 부분은 보완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캐피탈도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순수 검토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 캐피탈, 대규모 IT투자 드물어 = 캐피탈업체가 대규모 IT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캐피탈 업체 단독으로 진행한 것은 더욱 드물다.

현재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는 지난 2002년 11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진행한 LG카드 캐피탈 부문의 계정계 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다. 당시 카드시스템을 포함해 계정계 500억원, 정보계 150억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이어 현대캐피탈도 카드시스템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계정계 전 업무에 대한 차세대시스템을 진행했다. 지난 2003년 6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약 400억원 규모였다.

또 삼성캐피탈이 삼성카드와 합병 이전인 2002년도에 100억원대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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