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 및 관련 IT업계에 따르면 올해 농협, 대구·부산, 하나, 국민은행 등을 비롯한 은행권과 현대해상, 동부생명, 삼성증권, 통합증권거래소, 우체국금융 등 2금융권 및 공금융권에서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연이어 쏟아질 예정이다.
또 한국IDC는 올해 금융권 IT투자 규모가 전년에 비해 5.3%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이중 코어뱅킹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가장 비중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권 중 가장 앞서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협은 상반기 중으로 코어뱅킹 솔루션을 비롯해 하드웨어, 시스템 구축 주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국내 최초 두개 은행이 공동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대구·부산은행도 상반기 중으로 최종 방안을 확정지은 후 코어뱅킹 솔루션 등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하나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도 이르면 상반기에 발주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국민은행 등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금융권에서는 현대해상화재, 동부생명,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상반기 내로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위한 사업자 선정도 내달 중으로 이뤄질 방침이다.
한편 BC카드는 지난 1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코어뱅킹 솔루션을 선정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