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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련 펀드, 순유입 급감..3.2억불(상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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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17 16:41

순유입 규모 전주대비 20억불 이상 급감..올들어 첫 한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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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반적인 유동성 위축이 영향..외국인 움직임 주시해야

이번 주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는 3억29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자금유입은 19주째 이어졌지만 전주보다 20억 달러 이상 급감,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3월9~15일)간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는 총 3억29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순유입 규모는 전주(25억5300만달러) 대비 20억 달러 이상 급감했고, 올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 자금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전반적인 유동성 위축이 진행된 가운데, 특히 신흥시장펀드가 급격히 위축된 것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집계대상 한국관련 해외뮤추얼펀드는 한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Fund) ▲아시아지역펀드(일본제외)(Asia ex Japan Fund)▲인터내셔널펀드(International Fund) ▲태평양지역 펀드(Pacific Fund) 등 4개다.

이들 펀드들은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통상 한국관련 해외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거나 유출된 이후엔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선 외국인들의 매수내지 매도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일본 등 선진시장 투자비중이 높은 인터내셔널펀드로는 5억49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전주(19억8100만달러)에 비해선 15억 달러 이상이 감소했다. GEM펀드에선 4억15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전주(900만 달러)보다 순유출 규모가 커졌다.

아시아지역펀드(일본제외)로는 1억7200만 달러가 순유입됐고, 태평양지역펀드에선 2300만 달러가 순입됐다. 이로써 한국관련 펀드 전체적으론 3억29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흥 시장펀드에선 7억7000만 달러가 순유출, 19주만에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며 "이는 글로벌 긴축 이슈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즉, 신흥시장 주식 매도를 통한 선제적 대응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다 글로벌 투자자가 가장 선호하고 있는 인도증시에 대한 고평가 논란과 2월말 이후 중동(사우디·쿠웨이트)과 일부 신흥유럽 증시(러시아·터키·헝가리)의 급락이 투자심리에 나쁜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 역시 글로벌 긴축과 연계돼 추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즉, "중동의 경우 글로벌 긴축시 오일달러의 투자처 대안 부재에 대한 고민이 나타날 수 있고, 신흥유럽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시 역내 소비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증시에서 3월들어 진행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가 정보기술(IT)섹터 비중축소와 함께 신흥시장에 대한 보수적 전략 등에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같은 흐름이 기조적으로 진행될 지가 관건"이라며 "만약 이럴 경우 본격적인 외국인 매도 이탈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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