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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전략을 말한다 SI(시스템통합) <6> KT SI사업단 금융사업팀 이상렬 상무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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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05 21:30

“금융권 IT아웃소싱 선점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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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전략을 말한다   SI(시스템통합) <6> KT SI사업단 금융사업팀 이상렬 상무
KT 인프라와 제일FDS 노하우 발판

해외진출 원년…업무전문가 양성

올해 금융SI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밝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만큼 시장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부분의 SI업체들은 역량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주요 SI업체의 금융사업부장을 통해 올 한해 전략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KT의 인프라와 제일FDS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금융권 IT아웃소싱 시장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금융권 IT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KT SI사업단 금융사업팀 이상렬 상무〈사진〉는 황홀할 정도로 좋은 KT의 인프라와 이달 말이면 인수 협상이 마무리되는 제일FDS의 금융IT 업무 운영 노하우를 통해 금융권 IT아웃소싱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KT는 분당, 목동 등 서울 부근에만도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4군데나 보유하고 있고 각 구(區) 단위별로 KT 유선통신 건물 등이 있다”며 “이를 활용해 IT아웃소싱은 물론, 데이터센터, 백업센터, 콜센터 등의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자문서보관소 사업 등도 검토 중에 있다.

KT는 이러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KT는 IT서비스 분야를 와이브로, 콘텐츠, IP미디어와 함께 4대 핵심역량 사업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지난해 신용협동중앙회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대규모 금융SI 프로젝트에도 첫 발을 내딛은 KT는 올해에도 1·2금융권에서 1~2개의 대규모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IT 전문가를 키우고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상무는 “금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PM(프로젝트 관리자) 역량을 갖춘 아키텍트, 컨설팅 인력들을 보유해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고 또 신용협동조합 프로젝트 수주가 의미있는 이유”라고 강조한다.

현재 KT SI사업단 금융사업팀 인력은 20여명이다. 그러나 내달이면 업무 전문가 및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제일FDS 인력이 더해져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현재 이달내로 인수협상이 마무리 될 제일FDS 인력 배치 및 비전 수립 등을 위해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제일FDS 인력은 KT와는 별도로 자회사 형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는 올해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도 삼을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일본, 유럽, 동유럽 시장과 이 상무가 현대정보기술 근무 당시 익숙했던 베트남, 파키스탄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KT가 강한 네트웍 분야부터 진출할 전략이다.

이 상무는 지난해 KT 금융사업에 대해 “금융IT 시장이 침체기였던 상황에서 신협중앙회 차세대시스템 구축 수주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KT가 대규모 자금력을 가지고 저가로 시장에 진입하지 않겠냐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이 상무는 단호하게 저가 수주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오히려 KT의 내부 의사결정으로 인해 경쟁업체보다 가격 경쟁에서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파트너 정책에 대해 이 상무는 “KT는 경쟁업체에 비해 솔루션이나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문가는 어느 정도 양성할 계획이지만 그렇다고 무한대로 늘릴 수는 없어 파트너 관계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KT는 특히 콜센타나 DW분야, 해외진출을 위한 파트너들을 찾을 방침이다.

“금융권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준 높은 데이터 관리, 시스템 유연성 및 통합성, 안전성, 보안성 강화가 보다 강도 높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 IT시장은 올해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는 내후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2006년 전략을 말한다 SI(시스템통합) <1>삼성SDS 금융사업부 이병근 상무

  • 2006년 전략을 말한다 SI(시스템통합) <2>LG CNS 금융사업부 정태수 상무

  • 2006년 전략을 말한다 SI(시스템통합) <3> SK C&C 금융본부장 김민 상무

  • 2006년 전략을 말한다 SI(시스템통합) <4> 한국IBM BCS 금융산업 부문 김일건 파트너

  • 2006년 전략을 말한다 SI(시스템통합) <5> 한국HP 금융사업본부장 신종태 전무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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