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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노조 ""신한, 우리에 매각되는 것 원치않는다""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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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1-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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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노조가 "현재 유력한 인수사로 거론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인수를 반대한다"고 1일 밝혔다.

LG카드 노조는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브릿지증권 등이 참여하는 `공동대책위원회 2차 활동계획 및 LG카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의 매각방침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LG카드 황원섭 노조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공정자금이 투입된 예보가 70% 가까운 지분을 가진 우리금융에 인수되면 차후에 또다시 매각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고, 신한의 경우도 일본계 자본이 대주주로 LG카드를 인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이들 금융지주사에 인수된 회사들을 통해 시너지효과가 발생했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매각 후 경영충실화를 위해서는 인수자가 50% 이상의 절대적 지분율을 확보하는 것 보다 발언권을 가진 다수의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즉, LG카드의 경영권 확보를 원하는 인수주체에는 30% 가량의 지분을 매각하고 최대주주를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산업은행 지분 22.9%를 각종 공제, 연기금 등 건실한 국내투자자에게 분산매각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덧붙였다.

또 LG노조가 회사경영의 건전한 경영참여자가 되기 위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회사지분 3%를 약 15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을 밝혔다.

LG카드 노조는 "정상적으로 기업이 경영돼 국가경제에 기여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대주주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자율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LG카드 노조는 "현재 한국 기업지배구조 문제의 핵심은 재벌의 순환출자에 의한 제왕적 대주주와 한 기업에 대한 독점적 소유를 기반으로 단기적 이익극대화에 혈안이 돼 있는 해외투기자본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대주주"라고 주장하고, 2단계 행동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카드 노조는 산업은행에 이같은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날 오후 2시30분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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