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은 이번 원장이관시스템 개통을 통해 투신원장과 증권원장을 통합,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대투증권 시스템은 증권업무와 투신업무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
또 증권사 내부에서 원장을 관리해 자체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서비스 다양화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고객의 원장을 자체적으로 관리, 이를 통해 증권업무에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에 따라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투증권 원장시스템은 지난해 4월 동양시스템즈를 사업자로 선정해 개발에 착수, 약 1년 여의 개발기간을 거쳤다. 증권부문의 단일 아키텍처 적용, 정보계, HTS 업무 등을 모두 통합해 개발했다.
대투증권은 올해 초부터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초 3월에 시스템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재해복구센터를 함께 개통하기로 확정하면서 5월로 개통 일정을 늦췄다. 재해복구센터는 증권전산 백업센터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투증권은 장애발생시의 복구체계까지 모두 갖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