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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특수영업팀 규모 250여명

양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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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1-04 00:24

특별퇴직 신청 연장에 500여명 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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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지난달 28일 하루만에 125명을 특수영업팀 인사조치한 이후 44명을 추가발령 내 특수영업팀 발령자 수가 지금까지 250여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특수영업팀 발령자에 대해서는 과중한 목표설정으로 일부 퇴직서를 제출토록해 정리해고 수단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지난 1일 추가실시 한 2차 특별퇴직(희망퇴직) 신청자 수가 130명 안팎으로 알려져 특별퇴직 신청수가 500여명에 근접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특수영업팀 발령자와 2차 희망퇴직 신청자를 합할 경우 외환은행 사측이 밝힌 유휴인력 900여명대에 근접하게 됐다.

3일 외환은행과 외환은행 노조에 따르면 외환은행 사측은 영업점포 개편작업에 착수이후 다발적인 특수영업팀 인사조치로 지난 9월 24일부터 지금까지 퇴직자가 250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외환은행 노조측은 특수영업팀의 설립목적에 대해 사측이 정리 대상자로 분류한 직원들에게 카드영업과 모기지론판매, 채권추심 등의 업무를 부여하는 한편 임금을 대폭 삭감시켜 퇴직을 유도하기 위해 만든 임시조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환은행 사측은 특수영업팀 조직을 서울 방배동 내방역 근처 8층짜리 외환카드건물에 배치했다.

앞으로 특수영업팀 발령자는 이 곳으로 출근해 카드영업을 비롯해 모기지론판매 채권추심 등의 업무영역에 대해 사측이 할당하는 목표치를 달성해야 한다.

현재 은행 내에서는 특수영업팀 발령자에 대해 업무의 목표치가 상당히 과중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외환은행의 한 직원은 “특수영업팀 발령자에 대해 은행측이 과도한 목표치를 부과해 이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은 인사부 조사역으로 후속조치를 내린다는 소리가 있다” 며 “특히 대부분의 직원들이 특수영업팀 발령을 은행측의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측은 특수영업팀 발령자의 할당 목표치로 개인당 카드영업은 1800개와 모기지론 판매는 100억을 달성해야 한다고 들었다” 며 “특히 모기지론 판매의 경우 부실발생은 없어야 한다는 단서조항까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 모기지론 담당자는 “최근같이 부동산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개인 혼자서 부실없이 모기지론 100억을 1년 동안 판매한다는 것은 매우 잘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카드회사의 관계자도 “현재 경제인구 활동의 1인당 보유 신용카드가 평균 4개 정도로 신규카드유치가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며 “특히 고객들이 카드발급에 신중하고 경기악화도 지속되면서 카드 영업환경이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외환은행의 한 직원은 상당수 직원들이 은행측이 무리한 영업실적을 구실로 직원들을 몰아내고 있다고 비꼬았다.

한편 역직위자로 지정됐던 부장급 49년생 21명과 50년생 19명 등 40여명은 최근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은행측에 퇴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은행측에 퇴직서를 제출하면서 후배들을 일부라도 구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양창균 기자 yangc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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