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당초 지난달 29일까지 방카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일단 지난 2일까지 1차 점검을 마무리짓고 오는 5일까지 2차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2일까지 방카슈랑스 점유율 5%를 넘는 은행의 본점과, 전은행의 점포를 대상으로 방카슈랑스 검사를 벌여왔다.
오는 5일까지는 일부 은행에 대해 추가적인 증거확보, 경영진 면담 등이 이뤄진다.
최근엔 각 지점의 지정된 모집인(두명)이외의 직원이 보험모집을 하거나 영업점 직원들에게 할당을 하는 등의 사례가 적발되고 내부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같은 사례가 특정 은행에서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 이 부문에 대해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일부 은행을 추가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또 조직적인 차원에서 이뤄졌는지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해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확인절차에 들어갔다.
‘꺾기’ 등에 대해선 CCTV 확인, 면담 등의 방법을 통해 혐의를 찾아내고 있지만 입증이 쉽지 않아 추가적인 증거수집을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주까지의 검사결과를 토대로 조직적인 차원에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판가름해 징계수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