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채권단 협의회 (대표: 조흥은행)와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오늘(28일)오후 5시 30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M&A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자동차는 채권단 협의회가 보유한 쌍용자동차에 대한 지분 48.9%를 주당 10,000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총 인수금액은 약 5억불이다.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자동차의 모든 임직원을 전원 고용승계하고 현재의 생산설비 및 capa를 유지, 확장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장기발전을 위하여 일정 규모이상의 투자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쌍용자동차의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파트너로서 상하이자동차의 중국내 마케팅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채권단 협의회는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갈 당시 쌍용자동차의 향후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정상적인 기업으로의 회복을 위한 과감한 지원(채권단의 대폭적인 손실 감수)을 한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쌍용자동차 M&A는 국내 워크아웃 역사상 종업원, 주주, 채권단 모두 승자가 되는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될 것이며, 또한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투자가 주를 이루는 현 시점에서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대규모 투자로서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패턴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