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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해외 현지특화영업 강화

양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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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0-24 16:13

해외점포 전면 재구축 업무 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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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해외점포가 현지 시장특성에 맞는 영업점포로 재정립된다.

이에 따라 현재 각 해외지점과 사무소에서 담당하는 유가증권 업무는 본부 투자금융본부로 집중하고 DBD(기한부 수입신용장 할인어음) 취급점포 수도 11개 지점에서 3개 지점으로 줄인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행장 취임이후 국외점포TFT를 구성하고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해외점포 실사를 통해 해외점포 특화영업 전략안을 마련했다.

현재 우리은행의 해외점포는 13개 해외지점과 2개사무소, 2개현지법인 등 총 15개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먼저 해외 9개 지점에서 취급했던 유가증권업무의 경우 해당 해외지점에 공문을 발송해 지난 15일부터 신규투자를 금지하고 취급업무를 본점 투자금융본부로 이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가증권 투자업무는 효율성과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본점 소관부서에서 관리하고 맡게 했다” 며 “대신 홍콩지역에 소관부서 직원을 1~2명을 파견해 한국이나 중국 아시안 발행채권에 투자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업무의 효율성측면을 고려해 DBD업무도 11개 해외지점에서 취급했던 것을 미국의 뉴욕지점과 영국의 런던지점, 일본의 동경지점 등 3개 지점으로 집중된다.

이는 LC(신용장개설)를 오픈할 때 통화별로 모았기 때문인데 뉴욕의 경우 달러화로 동경은 엔화로 구분한 것이며 런던은 국제적인 금융도시를 감안해 달러화와 파운드화, 유로화 등 3개 통화가 가능하다.

특히 뉴욕지점의 경우 수출입거래 결재와 송금업무 특화지점으로 적극 육성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며 한국교민이 몰려 있는 LA지점은 리테일뱅킹 업무를 강화시키기 위해 현지법인 전환도 고려중이다.

최근 몇 년간 국내기업 진출과 투자가 크게 늘어난 베트남 호치만사무소의 경우 지점승격을 통해 업무영역을 확대시켜 수요에 맞출 예정이다.

이 밖에 나머지 해외점포에 대해서는 현지 시장특성에 맞는 영업점으로 탈바꿈하고 경쟁력이나 자생력이 떨어지는 지점은 과감히 폐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68년 동경에 최초로 국외점포가 문을 열었지만 별다른 발전과 수익을 못 내고 있다” 며 “이번 해외점포 특화영업 전략은 각 해외점포에 맞는 특화영업을 육성시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 라며 “이를 위해 해외점포 직원선발시스템을 비롯해 평가지표 성과보상체계 개편 등 해외점포 전반에 대한 운영시스템 개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점포 직원선발시스템의 경우 관행적으로 특정부서 출신자가 독점했던 것을 방지하고 객관적인 평가와 업무능력에 기초해 인력을 선발하게 된다.

또 영업실적이 뛰어난 해외점포에 대해서는 새로 정립되는 성과보상체계에 따라 차등적 급여가 지급될 방침이다.



양창균 기자 yangc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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