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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규시장 입점 놓고 ‘박 터진다’

원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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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05 16:33

대규모 아파트 신축·재건축·신도시에 ‘군침’
잠실·화곡동·개포동주공A 등 신천지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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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대규모 아파트 건립지역이나 신도시 등 신규시장으로의 점포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대수는 많은데 비해 상가건물이 많지 않은 곳에서는 은행들간에 입점 경쟁이 치열하다는 지적이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 연말까지 신설 예정인 13개 점포중 4개 점포가 재개발 지역 및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대전 노은, 수지 심봉, 죽전지역 등에 이미 신설됐으며 9월중으로 용인 구갈지역에도 입점하게 된다.

이밖에 안양 비산동에 위치한 삼성레미안의 경우 하나은행과 입찰경쟁이 붙었으나 신한은행에 낙찰됐다.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에 개인영업점 15개 신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화성신도시에 점포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화성 병점지구의 경우 세대규모가 거의 2만세대에 이르고 동탄신도시에 인접해있어 은행들로서는 구미가 당기는 지역이다. 현재 공사중에 있으며 올 10월에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국민은행은 내년 2∼3월 경에 두 개 점포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최근 이 지역으로의 진출을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또 올 연말쯤에 완공되는 인천 삼산지구에도 한 개 점포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천안에 있는 불당지구의 경우 이미 계약이 거의 끝난 상황이며 최근 입찰이 있었던 도곡동 주공아파트 재개발 지역은 유찰됐다.

이 지역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개 은행이 모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문제로 실제 입찰엔 국민은행만이 참여했다.

이밖에 죽전지구 등도 준비중에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총 15개 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8월 분당 수내역에 한 개 점포가 입점했다.

우리은행은 8월 현재까지 13개 점포가 신설됐다. 이중 신도시나 재건축 지역에 신설된 점포는 없지만 기존의 김포지점이 인근에 위치한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이전했다.

최근엔 서초동에 위치한 아크로비스타 입찰 경쟁에서 하나은행과 경쟁했으나 유찰됐으며 이후 우리은행에 최종 입찰됐다.

이밖에 단지별로 3000∼5000세대가 들어가는 잠실 주공아파트 재건축 지역이나 화곡·개포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지역 등은 향후 은행들간에 입점을 위한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하나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재건축 및 신도시 지역의 경우 사람들이 대규모로 이동함에 따라 점포도 자연스레 이동하게 된다”며 “돈되는 곳에 입점 경쟁이 치열해지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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