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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체크카드로 카드시장에 ‘도전장’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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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29 17:24

IC칩 내장, 용돈카드 등 틈새시장 노린 카드 속속 선보여
농협·조흥·기업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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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가 신용카드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7월 한달간 BC카드 회원 은행들의 체크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12월 한달간의 이용실적보다 246%나 증가했다. 카드발급 수도 두배 이상 늘었다.

한동안 신용카드부문의 부실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은행들이 체크카드 이용 활성화를 통해 부실방지 및 수익성 개선 두가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 조흥, 기업은행 등 BC카드 회원은행들의 올 7월 한달간 체크카드 이용액은 1174억원으로 지난해 12월의 339억원보다 835억원이나 늘었다.

조흥은행의 월 이용액은 지난해 12월 9억원에서 올 7월엔 203억원으로 무려 194억원의 큰 증가를 보였다.

기업은행도 지난해 12월 72억원에서 올 7월 287억원으로 299% 나 증가했다.

농협도 바짝 따라 붙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용액은 48억원에 그쳤으나 올 7월엔 191억원으로 29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이용액도 올 7월엔 76억원으로 지난해 12월 21억원보다 55억원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와 함께 카드 발급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152만6000좌에서 올 7월말엔 333만4000좌로 118%가 늘었다.

올 7월 가장 많은 카드 발급을 자랑하고 있는 농협은 56만4000좌로 지난해 12월의 28만3000좌보다 99% 늘었다.

조흥은행은 지난해 12월 1만2000좌에 불과했던 것이 올 7월엔 34만2000좌로 28배가 넘게 증가했다.

체크카드 시장에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은행은 농협, 조흥, 기업은행 등을 꼽을 수 있다.

조흥은행의 경우 올해부터 체크카드 부문을 중점 사업으로 정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레저, 주유, 항공 등 다양한 맞춤형 카드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농협도 이같은 기세를 몰아 지난주 개인사업자, 중소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체크카드 福’을 내놓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에 틈새시장을 노린 제휴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다음달 쯤엔 20세 이하만이 가입할 수 있는 ‘마이체크 용돈카드(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적 및 문구류 등을 할인받을 수도 있는 상품으로 틈새시장을 노렸다.

제일은행은 이에 앞서 IC칩이 내장된 체크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IC칩이 내장돼 현금카드, 교통카드, 공인인증서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조흥은행 카드사업본부 장정우 부행장은 “체크카드는 리스크가 적어 대손충당금 부담도 별로 없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더 다양한 서비스로 보상을 해줄 수 있어 은행과 고객 모두에게 이롭다”고 말했다.

또 “영국은 카드시장에서 직불카드 비중이 60%에 이르며 미국은 28%이지만 국내는 0.2%밖에 안된다”며 “기존 외상 위주의 소비성향이 점차 변화돼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은행별(BC카드 회원사)체크카드 실적
                                    (단위 : 천좌, 억원 )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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