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현행 9사업단 30팀 3실 5센터 등 47개 부서에서 이번 2개팀 신설로 49개 부서로 늘어났다.
2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경영컨설팅팀과 사모펀드팀을 신설하고 외환업무를 총괄하는 외환서비스센터를 외환사업단으로 확대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CRM(고객관계관리) 추진조직을 개인고객본부에 배치하고 시너지마케팅팀을 영업지원단으로 통합했다.
먼저 외환경쟁력 제고와 영업력강화 차원에서 전행차원의 외환업무 총괄을 담당할 외환사업단을 신규로 설치하고 수석부행장 직할에 배치했다.
이를 위해 기업영업전략팀내 외환추진파트를 단내 파트로 흡수하고 외환서비스센터는 신설 단으로 이관된다.
이번 경영컨설팅팀 신설은 황영기 행장이 중소기업CEO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설 컨설팅팀의 경우 대상기업을 기존 RM고객 위주에서 중소기업고객으로 확대해 중소기업고객에 대한 컨설팅지원이 기존 경제 금융 등 단순정보 형태에서 재무 세무 자금 인사 등으로 강화되고 관련분야 전문가들도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다.
조직구성은 기업영업전략팀내 경영컨설팅파트를 확대해 기업컨설팅팀으로 승격시키고 기업금융단내 컨설팅업무는 기업컨설팅팀으로 이전된다.
또 PEF시장선점과 경쟁우위확보를 위해 기업금융단내 사모펀드파트를 확대시켜 사모펀드팀을 새로 구성하고 기업금융본부 산하에 배치했다.
우리은행측은 “이번 사모펀드팀 신설은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구성된 것으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국내펀트투자규제가 폐지ㆍ완화시 향후 PEF시장에서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RM의 실질적인 이용 활성화와 단기간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너지마케팅의 업무를 조정했다.
기존 시너지마케팅팀에서 처리했던 CRM기획ㆍ통계분석과 시스템 DB관리는 개인영업전략팀으로 이관하고 나머지 시너지마케팅 기획ㆍ추진은 영업지원단으로 통합 파트화했다.
우리은행측은 CRM의 전행확산 및 그룹과의 통합시스템 구축 등 중장기구축은 TFT 구성을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현재 중복유사업무 가운데 ALCO실무협의회를 폐지하고 기존협의회 기능 중 자금운영계획과 내부금리 결정은 자금팀에서, 여수신 금리결정은 상위협의체인 리스크관리협의회에서 수행하게 된다.
또한 투자은행(IB)업무 활성화를 위해 기존 다원화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심사부서를 부동산개발금융을 패키지화시켜 이의심사를 기업여신팀으로 일원화했다.
우리은행측은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3월 황영기 은행장 취임 후 첫 시행한 것으로 전면적인 개편은 아니나 조직의 효율성 측면과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즉각 반영이 요구되는 사안 위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창균 기자 yangc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