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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저축우위 지방은 대출

양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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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19 00:39

95년 이후 지방대출 우위 지속돼
상반기 지방中企지원확대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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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금이 여전히 서울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 상반기 중 지역별 금융기관 대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금은 지난해 연말보다 8조5815억원 증가한 반면 이 시기 지방대출금은 20조 1871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신행정수도 건설추진계획의 영향으로 충청지역이 여타 지방보다 월등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방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금은 한국은행이 통계를 집계한 95년 이후 줄곧 서울을 앞서게 됐다.

지방증가세가 유지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서울 편중도가 낮은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이 지방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 가운데 지역본부 배정한도 증액 등 상반기 실시된 지방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이전까지 서울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였던 서민금융기관의 지방대출이 올 상반기에는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출증가율을 권역별로 보면 충청지역이 신행정수도 이전여파로 가장 높은 6.14%를, 경기 6.11%, 영남 4.6% 호남 1.4% 등 과거와 같은 순을 기록했다.

금융기관별 대출 증가규모는 예금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23조8683억원에서 6월말 현재 22조7000억원으로 다소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대출이 상반기 중 9조152억원에 그친 반면 지방대출은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13조6848억원이 늘어나 지방대출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 상반기 예금은행의 지역별 예대율은 서울지역이 전년 말과 동일한 59.3%를 기록했으며 지방은 전년말(107.9%)보다 4.8%p 상승한 112.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지역 예대율은 128.2%로 가장 높았으며 충청지역은 97.4%로 가장 낮았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증가는 올 상반기 6조 686억원이 늘어나 전년 하반기(5조 9405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충청지역은 대출금 증가폭이 증가했으나 여타지역은 감소해 전체지방 대출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축소된 6조 5023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이처럼 예금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 모두 지방의 대출금 증가세가 서울지역의 증가세를 상회함에 따라 올 상반기 지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60.1%에서 0.4%p 상승한 60.5%로 늘어났다.



                        서울과 지방의 금융기관 대출금 증가액 및 증가율 추이
                                                                                    (단위 : 조원, %)
* 증가액 및 ( )내 증가율은 전반기말 대비, [ ]내 증가율은 기말잔액의 전년동기 대비



양창균 기자 yangc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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