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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회장 시험대 오른다

양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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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29 01:04

경영개선MOU·성과주의 인사제도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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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경영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지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개선 협약(MOU)수정과 이에 따른 이행조건, DR발행에 따른 민영화 추진, 자체제도개혁 등이 각종 대외상황과 맞물리면서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MOU수정은 물론 DR발행의 전제조건인 우리금융 주가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황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반기에 DR발행을 추진해 민영화일정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MOU수정도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요구하겠다고 표명했다.

◇MOU 이행여부 및 수정안=최근 예금보험공사는 비재무지표 불이행에 대한 책임으로 우리금융과 자회사 임원, 담당 부서장 등에 대해 주의조치를 내리고 자체징계를 요구했다.

예보측은 초과성과급 지급문제와 우리카드 합병에 따른 구조조정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1조3000억원과 올 1분기에만 5000억원 등 총 2조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한 우리카드가 합병당시와 이후에도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며 “특히 초과성과급은 경영성과와는 무관하게 지급되는 등 합리적인 기준으로 전환할 것을 꾸준히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경고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카드 합병에 따른 인원구조조정과 초과성과급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예보와 진행중인 MOU수정안의 경우 예보측도 동감을 표시하고 있으나 우리은행측의 요구사항을 전면 수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수정되더라도 수정범위나 수정에 따른 귀책사유, 자구노력 등 통상 예보가 요구하는 사항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DR발행에 따른 민영화 계획=황 회장은 최근 우리금융 주가가 낮아도 15% 안팎의 정부지분에 대해 DR(주식예탁증서)발행을 추진할 뜻을 밝혔으나 이 또한 여의치 않다.

정부가 지난 상장 때의 공모가였던 주당 6800원보다는 10%이상 높아야 한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회에서는 일정대로 7월초쯤 DR발행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시장추이를 지켜보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결국 후자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지난 28일 우리금융 주당 종가는 6830원에 그쳤다.

◇ 인사ㆍ연수 등 시스템개혁 = 황 회장이 취임이후 줄기차게 강조한 내용 가운데 은행의 인사제도를 꼽을 수 있다.

특히 그는 은행의 치명적인 약점이 인사제도에 있다고 강조했으며 국내 금융산업발전과 은행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개개인에 맞는 성과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하지만 인사ㆍ연수 시스템개혁의 경우 은행직원들의 전체적인 공감대와 노조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나 아직 분위기는 무르익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초 7월초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성과급제는 8월로 미뤄진 상태이고 직군제는 현재 소속을 기준으로 이뤄질 질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우리은행 노사는 3박4일 일정으로 ‘인사 연수제도 개선관련 노사공동 워크샵’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실행사항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맺지 못했다.



양창균 기자 yangc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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