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4일 1차 취급기관 선정에서 제외됐던 금융회사들의 모기지론 취급의향서를 평가한 결과 신한 등 13개 금융회사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서 모기지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여신전문회사로는 롯데캐피탈이 처음으로 모기지론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추가로 선정된 모기지론 취급기관은 신한 조흥 한미은행 수협중앙회 등 시중은행 4개와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은행 등 지방은행 6개, 삼성화재 LG화재 등 손해보험사 2개 및 롯데캐피탈 등 총 13개 금융회사이다.
이번 취급기관 추가 선정의 주요 특징은 수수료 문제 등으로 1차 선정에서 제외됐던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모두 포함됨으로써 2개 외국은행(HSBC 씨티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이 모기지론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방은행은 수도권에 비해 주택수요가 적고 주택가격이 낮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대출양도확약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및 지역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전부 선정했다.
특히 손해보험사와 여신전문사도 모기지론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금융공사는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금융회사들과 약 1개월간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대출양수도확약 전산개발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가 이뤄지면 모기지론 취급기관으로 최종 확정해 8월 중순부터 모기지론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창균 기자 yangc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