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업은행의 미래지향적 경영전략 수립과 급변하는 경제ㆍ금융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업무추진 주체로서 은행장 직속의 경영발전기획단을 신설했다.
기업은행은 4일 조직의 효율성과 극대화를 위해 현재 유사ㆍ중복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본부조직의 대폭적인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의 본부조직은 기존 10사업본부 49부서에서 12개 부서가 줄어든 8사업본부 3사업단 1연구소 35부서로 개편하고 본부조직을 대폭 슬림화했다.
기업은행측은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3월 새로이 기업은행의 사령탑을 맡은 강권석 은행장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및 비금융부문의 지원 확대와 개인고객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부의 의사결정과 집행구조의 경량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본부조직 감축에 의한 잉여인력은 영업점에 우선 배치해 영업력 강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본부 슬림화에 그치지 않고 영업력 강화와 미래사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뒀다고 은행은 설명했다.
우선 미래지향적 인력관리 제도를 도입하고 정착시키겠다며 인사부와 인력개발부를 통합했다.
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비롯해 ABS금융, M&A관련 인수금융, 국제투융자 등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투자금융업무 육성과 전문성제고를 위해 종합금융부를 신설했다.
방카슈랑스업무 전담조직을 방카슈랑스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해 선진금융기법으로 무장한 해외금융기관의 국내 소매금융시장 및 방카슈랑스시장 직접진출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수익사업의 역량을 강화했다.
최근 은행권의 수익기반으로 떠오른 프라이빗 뱅킹(PB)사업 전담조직을 PB사업부로 확대해 외국계은행 및 국내 대형은행들에 대항 할 수 있는 경쟁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기존 조사연구부와 컨설팅센터를 통합해 단위 사업본부로부터 독립된 기은경제연구소를 설립했으며 기업은행의 미래지향적 경영전략 수립과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은행장 직속의 경영발전기획단을 새로 설립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금융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미래지향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며 “이에 따라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타행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창균 기자 yangc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