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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한미은행 예금대지급 거부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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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29 13:18

"전산인력도 무기한 복귀하지 않을 것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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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한미은행의 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예금대지급, 대체인력 파견, 예금유치경쟁 등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양정주 금융노조 교육선전본부장은 29일 오전 한미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지부 대표자 회의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 산하 전 지부는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인력 파견요구를 거부하고 사용자 측의 일방적인 인력파견을 적극 저지하기로 했다.

또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구의 요구에 의한 예금대지급업무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시적인 불편을 이유로 이탈하는 한미은행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은행 사용자들의 영업전술도 전면 거부할 것을 선언했다.

양 본부장은 "현재 한미은행의 전산인력은 시내 모처에서 본점에 집결한 조합원과 마찬가지로 파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사용자측의 적극적인 대화노력이 없다면 무기한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것임을 결의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전날 있었던 김대환 노동부장관의 한미은행 불법 파업 관련된 발언에 대해 "노동부 장관으로서 임무를 망각한 망언"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한미은행 파업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 등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진 합법적 파업"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공권력 투입 운운하는 정부를 규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노조는 오늘 오후 2시에 예정된 김 노동부 장관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 및 산별대표자와의 면담에서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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