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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사제도 대폭 수술

양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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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09 22:57

7월께 투자금융본부부터 성과급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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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이르면 7월부터 투자금융본부에 한해 성과급제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어서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또 당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계획했던 전문영업직군 일반영업직군 전문관리직군 일반관리직군 등 4개 직군은 보다 세분화시켜 재편된다.

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오는 14일 행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2004전국 부점장 경영전략 워크샵’에서 경영지원본부 이순우닫기이순우기사 모아보기 부행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인사제도 개편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측은 “현재 국내 은행권은 은행합병, 외국자본진출 등 과거에 비해 크게 변화됐으나 인사부문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며 “새로운 인사제도안은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 부합하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은행의 경쟁력 확보가 주목적”이라고 밝혔다.

먼저 직군별 분리계획은 업무의 전문성 강화차원에서 본래 의도했던 4개 직군을 세밀화시켜 기업금융, 개인고객, 경영기획, 투자금융 등으로 나눠 인사채용부터 성과 승진 등이 직군내에서 이뤄지게 했다.

특히 지점장급 이상 임원으로 올라서면 전문성을 다각화시켜 T자형 인재 양성 시스템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또한 재무성과측정이 가능한 직군에 대해서는 성과급제를 조기시행하고 우선 내달 1일부터 투자금융본부의 프론트직원에 대해 성과급제를 도입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모든 직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인사팀 관계자는 “이를 위해 세부적인 안을 짜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해당직원들로부터 성과급지급에 대한 개별동의서를 받을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금융본부의 성과급제는 고정급에서 일부금액을 반납하고 반납금액분에 단계별 목표달성치에 해당하는 기준치를 곱하는 금액을 지급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인사제도 개편안은 노조측과 합의 없이 진행된 것이어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우리은행 노조측은 “합리적인 인사제도 도입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성과급제의 시행은 기회균등문제 등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며 “아직 전체적인 공감대가 부족한 상황에서 어느 특정부서에만 성과급제가 도입된다면 여타부서의 불만이 고조될 수 있다”고 반대입장을 보였다.

한편 전국 부점장급이상 임직원 등 총 900여명이 참석하는 ‘2004전국 부점장 경영전략 워크샵’에서는 각 사업본부장별 업무보고와 향후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며 영업력 성공다짐대회가 치러질 계획이다.



양창균 기자 yangc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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