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토대로 향후 총체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2일 감독당국 및 은행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BIS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은행의 필요자기자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15여개의 은행을 대상으로 QIS를 실시할 방침이다.
은행의 자료 수준이 아직은 부족해 고급내부등급법(AIRB)을 제외한 표준방법과 기초내부등급법(FIRB)으로만 분석한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7월중순 정도까지 금감원에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금감원은 이를 토대로 분석을 하게 된다.
은행들은 각 요인별로 소요되는 자본량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측정해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의 분석결과는 8월말이나 돼야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금감원은 이보다 앞선 지난 2002년말에서 2003년초 QIS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조사결과 바젤Ⅱ 도입 이후 은행의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이 평균 2~3%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당시 조사는 자료도 미흡했으며 은행들이 바젤Ⅱ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이후 달라진 기준과 환경을 적용해 재분석할 필요성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