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중 제조업 비중이 63.2% 수준으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 대출 비중이 낮다.
이에 따라 최근의 내수 부진에 따른 영향도 적어 안정적인 경영개선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55%로 지난해 동기의 0.31%보다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해 1분기 6.17%를 나타냈으나 올 1분기엔 10.96%로 높아졌다. 순이자마진(NIM)과 BIS자기자본비율도 각각 2.84%, 10.78%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분기 수익성이 좋아진 것은 자산규모의 증가 및 자금운용마진율이 개선됨에 따라 이자부문이익이 18.5% 늘어난 430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부문의 자산 건전성 개선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대폭 감소한 것도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강권석 은행장은 “경기가 회복되면 중소기업들의 실적이 향상되고 부실기업이 줄어들어 기업은행의 수익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가치 제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KOSPI200, MSCI지수 조기 편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
(단위 : 억원, %)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