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배드뱅크 설립 자문사인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은행 17개사를 비롯해 카드 6개사, 보험 6개사, 캐피탈 5개사, 상호저축은행 8개사, 새마을금고 69개, 지역농협 500개, 한국자산관리공사, 씨티은행, BNP파리바 등이 배드뱅크 참여를 신청했다.
이들 금융기관에 등록된 신용불량자는 총 신용불량자의 90% 수준으로 신청기관이 당초 예상을 웃돌았다.
은행은 국민 우리 농협 등 17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이 모두 참여했다. 여기에는 국민카드, 외환카드, 우리카드 등 합병 카드사의 신용불량자도 대상으로 포함됐으며 각 은행에서 개인부실채권을 바탕으로 설립한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도 참여하도록 했다.
카드사의 경우 LG, 삼성, 현대, 신한, 롯데, BC 등 6개사가 참여를 통보했고, 보험업계에서는 삼성, 교보, 대한, 삼성, LG, 서울보증보험 등 6개사가 신청했다.
캐피탈사중에는 현대, 대우, 롯데, 동부, 우리 등 5개사, 그동안 참여가 불투명했던 상호저축은행중에는 현대Swiss, 현대Swiss2, 좋은, 민국, 텔슨, 동부, 동원, 토마토 등 8개사가 등록했다.
이밖에 69개의 새마을금고가 연합회를 통해, 500개의 지역농협이 농협중앙회를 통해 참여를 신청했고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씨티은행, BNP파리바도 참여한다.
LG투자증권 측은 "이번에 신청한 금융기관들이 등록한 신용불량자는 전체 신용불량자의 90% 수준"이라며 "참여기관 숫자가 적지 않은 만큼 배드뱅크 대상자의 폭이 넓어지고 다중채무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효과도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투자증권은 현재 참여여부를 검토중인 기관에 대해서는 추가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참여업체
▲은행(17)=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국민(구 국민카드 포함), 기업, 우리(구 우리카드 포함), 신한, 하나, 조흥, 외환(구 외환카드 포함), 제일, 한미, 부산, 경남, 대구, 전북, 광주, 제주은행
▲카드(6)= LG, 삼성(구 삼성캐피탈 포함), 현대, 신한, 롯데, BC
▲보험(6)=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 삼성화재, LG화재, 서울보증보험
▲캐피탈(5) = 현대, 대우, 롯데, 동부, 우리
▲상호저축은행(7) = 현대Swiss, 현대Swiss2, 좋은, 민국, 텔슨, 동원, 토마토
▲새마을금고(69)
▲지역농협(500)
▲기타= 한국자산관리공사, 씨티은행, BNP파리바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