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우리은행에 합병된 우리카드의 직원 2명(종합기획부 박모 과장, 자금부 오모 대리)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말까지 회사자금 400억원을 횡령했으며 이 자금 대부분은 선물옵션에 투자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일 사고 발생을 파악하고, 특별검사요원을 우리카드사업본부에 파견해 구체적인 사고내용 및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음날 사건 관련자 2명을 경찰서에 형사고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본점에 감사, 카드사업본부장, 등 6명으로 구성된 사고처리대책반을 설치, 운영중에 있다”며 “사고에 따른 은행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권보전 조치를 위한 자금흐름을 신속히 파악해 횡령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