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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주식거래·뱅킹 결합시도?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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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24 22:01

고객정보 유출 규제 걸림돌…칩 용량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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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주식거래 업계가 모바일뱅킹을 끌어들일 방안을 찾느라 한창 고민에 빠졌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과 통신사간 모바일뱅킹에 관련한 제휴가 잇따르면서 모바일뱅킹 고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자 이들 고객을 주식거래에도 끌어 오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모바일뱅킹과 모바일주식거래가 결합되면 고객은 휴대폰 하나로 은행과 증권업무 모두를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침체에 빠진 업계가 시장확대의 큰 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증권업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03년 전체 주식거래에서 온라인 주식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60.3 %에 달한다. 반면 모바일주식거래가 온라인증권거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무선단말기, 휴대폰)에 불과할 정도로 침체에 빠져있다.

그동안 모바일주식거래가 HTS (홈트레이딩시스템)를 흉내내는 수준에 불과한 컨텐츠 제공으로 HTS에 길들여진 고객의 입맛을 맞추기가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특히 모바일주식거래에 따른 통신요금이 사용정도에 따라 부과되다 보니 월 10만원이 넘는 등 고객의 모바일 이용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모바일뱅킹과 증권거래를 동시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술적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 은행법은 은행이 자사의 고객정보를 금융지주회사의 계열사를 포함, 타 금융기관에 제공 및 공유할 때는 반드시 고객에게 이를 통보하도록 하는 등 고객정보 유출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따라서 모바일주식거래를 이용하기 위해 실명확인에 필요한 고객정보를 은행으로부터 제공받는 것이 힘들다.

기술적으로도 모바일뱅킹을 위해 사용되는 휴대폰에 내장된 스마트칩의 용량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모바일주식거래와 뱅킹을 위해서는 개인용공인인증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인증서가 휴대폰의 스마트칩에 내장돼 고객은 별도의 인증과정없이 은행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스마트칩의 용량이 이를 담기에는 부족하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주식거래와 뱅킹의 협력에 관한 주도권을 쥔 쪽은 은행”이라며 “은행이 협력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모바일주식거래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SK, 굿모닝신한, 메리츠, 한화, 교보, 동양종합금융, 동원 및 키움닷컴 증권 등 8개사가 참여한 모바일로가 대표적이다.

한투증권은 에어포스트와 업계 최초로 그래픽장치를 탑재한 ‘탐스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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