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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탄액가결 여파로 난기류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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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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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는 12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데 대해 대체로 경제에 악재가 될 것이라며 커다란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증권시장 일각에서는 탄핵이 `정변`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주가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됐다.


▲금융연구원 손상호닫기손상호기사 모아보기 연구원= 기업 투자도 신통치 않은 상태에서 탄핵안이 통과돼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다는 것은 악재다. 모든 경제주체가 투자 계획을 유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특히 정치인들이 탄핵 과정에서 노사 갈등과도 같은 극한대립 양상을 보여 아쉽다. 조금씩 양보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연결고리 역할의 해결사가 없었다는 점도 안타까웠던 대목이다.

하지만 앞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총리가 향후 정치 일정을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특히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경제의 공백기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익명의 시중은행 임원=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신용불량자 대책 등 경제살리기에 모두 나서도 시원치 않을 판에 정치인들이 당리당략만을 내세우는 것 같다.



▲신성호 우리증권 이사= 주식시장은 세계 경제와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만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 가결로 정부의 정책 수립과 집행에 차질을 빚게 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 지연 등 기업 활동의 약화가 우려된다. 이로 인해 수출과 내수가 부정적 영향을 받고 주식시장에도 초기에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충격이 완화되면서 세계 증시의 흐름에 동조하겠지만 다른 나라의 주가가 오를 때 우리는 덜 오르고 내릴 때 더 떨어지는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송학 교보증권 이사=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등의 탄핵 가결 사례를 보면 단기적으로 시장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탄핵 가결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 정치 불안으로 인해 시장이 동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해외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강한 실망감을 표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단기적이라도 상당한 강도의 증시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다.

과거 경험상 정치적 이슈가 시장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나 탄핵은 그 어떤 정치적 요소보다 불확실성이 큰 사건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조정, 약세장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안 가결로 낙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조홍래 동원증권 부사장 겸 리서치센터장= 탄핵안이 가결됐으나 증시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과거 대선, 총선 등 정치적 이슈가 증시에 큰 영향을 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탄핵 사태가 미증유의 사건이라 할지라도 `정변` 수준의 사건은 아니다.

정치적 요소보다는 현재 증시는 기업실적, 외국인 매수세 등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본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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